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정책이 시행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가 주춤한 가운데, 많은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은행별로 비교하여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을 알아보겠습니다.
가계부채 현황
가계부채는 개인이나 가구가 부담하는 모든 부채를 의미합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가계부채는 약 1,9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주고 있으며,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를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행 중입니다.
가계부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택담보대출입니다. 부동산 구매 시 레버리지(대출)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은행의 자율적 대출 관리
은행들은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다양한 자율적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1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제한
-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천만 원으로 제한
이외에도 여러 은행이 비슷한 대출 제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가계부채 증가가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2024년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신규 취급액 기준 금리
2024년 7월 기준으로 신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분할상환방식으로 상환기간이 10년 이상인 주담대를 기준으로 한 금리입니다.
신용점수 951점 이상:
- 신한은행: 3.42%
- KB국민은행: 3.49%
- 하나은행: 3.63%
- NH농협은행: 3.73%
신용점수 801~950점:
- 금리 순서와 차이는 신용점수 951점 이상과 거의 동일합니다.
신용점수 600점대 이하:
- 이 구간에서는 KB국민은행의 금리가 전반적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신용자의 경우 KB국민은행이 유리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잔액 기준 금리
2024년 7월 잔액 기준으로 측정된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역시 분할상환방식과 상환기간 10년 이상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 하나은행: 4.25%
- 신한은행: 4.27%
- KB국민은행: 4.28%
- NH농협은행: 4.41%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 및 선택 방법
2024년 7월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비교해 보면, 신한은행이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나은행이 잔액 기준으로는 가장 유리한 금리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더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저신용자라면 KB국민은행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신용점수와 대출 조건에 맞는 금리를 꼼꼼히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